22일 대전·충남 행복농담(農談) ICC서 열려…지역 농업인 1000여 명 결집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22일 대전 유성구 ICC에서 열린 `2019 지역별 신년 업무보고`에서 참석자들에게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 = 농협중앙회 제공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22일 대전 유성구 ICC에서 열린 `2019 지역별 신년 업무보고`에서 참석자들에게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 = 농협중앙회 제공
농협중앙회가 전국·권역단위 행사를 대전에서 잇따라 개최하면서 대전이 농협중앙회 콘퍼런스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부터 행사 당 1000명 이상이 모이는 전국구 행사가 5회 개최된 데 이어 농협은 올해 또한 대전 방문의 해를 맞이해 행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농협중앙회는 22일 대전 유성 ICC컨벤션홀에서 `2019 지역별 신년 업무보고`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충남·대전권 농업인, 중앙회 계열사 임직원 등 1000여 명이 몰려 행사장을 메웠으며, 오전 10시 `2019 농업인 희망플랜` 강연을 시작으로 총 4부에 걸쳐 오후 5시까지 진행됐다.

이날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운동화에, 캐주얼한 복장으로 강연과 쌍방향 토론회를 진행,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날 농업인들은 김 회장에게 직거래 활성화, 수입농산물 확산 방지 등에 대한 견해를 직접 전달하고 김 회장 또한 현장에서 즉답을 내놓으면서 토론회의 열기를 높이기도 했다.

김 회장은 "충남과 대전지역 농업발전을 위해 올해는 `동심동덕(同心同德)`의 자세로 함께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며 "농업인들의 행복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농협이 큰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의 전국구 행사는 지난해부터 대전에서 줄곧 열리고 있다. 지난해 1월 10일 1000여 명이 몰린 신년 업무보고회를 시작으로 같은 달 18일 대전·충남·충북·세종 콘퍼런스(1500명), 3월 13일 여성농업인 콘퍼런스(2000명), 4월 23일 농축협상생콘퍼런스(1200명), 10월 11일 조합장 포럼(900명) 등 행사마다 1000명 이상의 농업인, 농협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농협은 올해의 경우 대전방문의 해를 맞이해 전국·권역단위 행사를 더욱 유치할 예정이다. 이미 3-4회 정도가 예정된 상태다.

대전농협 관계자는 "대전은 교통편의성이 높고 대규모 인원이 참석할 수 있는 장소여건이 좋은 탓에 콘퍼런스를 열기 적합하다"며 "지난해 5회 개최를 했고, 올해는 대전방문의 해를 맞이해 농협 내 대규모 행사 유치에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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