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괍섭 충남도의원 5분 자유발언 주장

태안군 안면도 목장부지에 승마장 및 승마체험장을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했다.

충남도의회 정광섭 의원(태안2·사진)은 21일 충남도의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안면도 관광지개발과 연계해 충남도소유인 안면도 내 목장용지인 한국야쿠르트와 두산 그룹의 폐목장 용지를 대한민국 최대의 승마장과 안면도 내 일주 가능한 승마코스로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안면도에는 한국야쿠르트 폐목장 용지 332ha, 두산그룹의 폐목장 용지 1782ha가 있으며, 이 가운데 한국야쿠르트 용지는 임야 전환 후 충남도에 반환하기 위해 소나무를 식재했지만 아직 제대로 성장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정 의원은 "지난해 여름 동북아포럼 참석차 몽골에 다녀왔는데 초원위에서 관광객들이 말을 타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됐다"면서 "안면도의 폐목장 용지를 말 목장으로 조성해 다양한 체험거리를 관광객들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면이 바다인 천혜의 아름다움을 가진 안면도를 제주도의 올레길처럼 안면도 내에 말이 다니는 승마 올레길을 몇 가지 코스로 개발한다면 환상적일 코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안면도를 국제관광지로 개발한다고 한 지가 올 해로 28년째이지만 늘 제 자리이다. 충남개발공가 안면도 지포지구와 운여지구를 개발지로 묶어 놓은 지도 15년 정도 된다"면서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자 공모에서 주민들이 원하는 적격 사업자가 선정돼 승마장이 안면도관광지 개발에 많은 기여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은현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