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허영옥 충주시의회 의장이 21일 자녀가 피감 기관에 합격했다가 등록을 취소해 부적절하다는 논란에 대해 "이번 채용에 대해 아들이 원해서 응모해 정당하게 합격했다"면서 "시의회 의장으로서 어떤 외압을 행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허 의장은 이날 입장 전달문을 통해 "아들이 논란이 커지는 것을 원치 않아 스스로 그만둔 것"이라며 "하지만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의장으로서 시민들께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 일으킨 점에 대해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이 같이 사과했다.

허 의장의 아들은 지난 16일 충주음악창작소 행정 계약직에 합격했으나 적절성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고 17일 스스로 임용을 포기했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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