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국산 농식품 소비확대를 위해 힘을 모았다.

농식품부와 대한상의는 내달 1일까지 우리 농식품 소비확대 공동캠페인을 추진한다.

양 기관은 설과 추석이 농식품 소비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간인점을 고려, 기업들이 농식품 소비 진작에 동참하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추석에 이어 이번 설에도 뜻을 모았다.

캠페인 추진에 따라 농식품부, 대한상의는 `우수 농식품 모음집`과 공동명의 홍보 포스터 등을 상의회원사, 지역상의에 배포해 설 선물용으로 농식품 구매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모음집에는 각종 품평회에 입상했거나 지자체에서 추천한 우수 농식품, 식품명인제품 등 318개 품목이 수록됐다.

이밖에 양 기관은 2014년부터 공동 상설 협의체인 `농식품 상생협력 추진본부`를 통해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 우수사례를 발굴, 확산하고 농식품 상생자문단 운영 등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추진본부는 지난 18일 간담회를 통해 올해에는 농업과 기업 간 상생협력 범위를 넓히고, 실질적 성과 도출을 위해 농업·농촌 가치를 활용한 공유가치창출 활동 발굴, 중소 농식품기업 생산성 혁신 지원, 워라벨 문화 확산과 연계한 농촌 관광활성화를 추진한다.

이재욱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설을 맞아 소중한 분께 우리 농식품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 주고받는 사람은 물론 농촌도 함께 웃게 될 것"이라며 "명절 우리 농식품 선물하기와 같은 좋은 사례가 쌓이면 농업과 기업간 상생협력의 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동 대한상의 상근부회자은 "대한상의와 농식품부가 함께하는 캠페인을 통해 우리 농식품 소비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기업과 농업이 상생하는데 도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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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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