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가 출원한 지식재산권(지재권)이 1000건을 넘어섰다.

조폐공사는 산하 기술연구원 지식재산권 출원 건수가 지난해 말 1017건으로 1000건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조폐공사 기술연구원은 지난 해만 친환경 종이빨대 제작에 적합한 용지 및 그 제조 방법, 블록체인 기반키의 저장 및 복원 방법과 이를 이용한 사용자 단말 등 특허 34건, 디자인 35건, 컴퓨터 프로그램 16건, 상표 11건 등 지재권 96건을 출원했다. 등록이 완료된 지재권 건수는 지난해 82건으로 전체 등록건수는 지난해 말 현재 761건에 달했다. 유효기간이 만료된 지재권을 제외한 권리보유 지재권은 597건으로 늘었다.

조폐공사 기술연구원이 보유한 지재권은 크게 특수물질, 특수인쇄기법, 제지 및 펄프 기술, ID/IT(신분증·정보) 기술 분야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일반 프린터나 복사기로는 재현할 수 없는 특수 물질과 잉크, 그리고 복사했을 때 원본에서는 보이지 않던 무늬가 나타나게 하는 등 위·변조 방지기술 연구, 지재권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메달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특수압인기술 고도화, 은행권 제조기술 최적화 연구 역시 활발히 진행중이다.

정우원 조폐공사 기술연구원장은 "위변조 기술 고도화에 대응해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신뢰사회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김대욱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