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도는 오는 7월부터 노인 등 건강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소규모 급식시설의 위생과 영양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시범 운영 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내 50인 미만의 영양사가 없는 소규모 노인 급식소 212개소 중 청주시 40개소를 대상으로 위생?영양관리를 지원 한다.

충북은 전체 인구 중 노인(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연말 기준 16.4%다.

인구 노령화로 요양원 등 노인복지시설의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급식관리 전반에 대한 지원을 펼쳐 노인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도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센터에 소속 된 영양사 등 급식관리전문인력이 급식소를 돌며 위생·영양관리를 지도하고, 노인의 건강상태와 시설의 특성을 고려해 식단 및 레시피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위생·안전 및 영양관리를 위한 급식소 순회방문 현장컨설팅 △노인 건강상태 및 요양시설 특성을 고려한 식단·레시피 제공 △노인, 조리원, 요양보호사 등 대상맞춤형 위생·영양교육 프로그램운영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시범사업을 거쳐 2020년부터는 도내 11개 시·군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아갈 것"이라며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급식환경을 조성을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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