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영동군 심천면 옥계리 옥계폭포의 30여m 높이에서 떨어지던 거대한 물줄기가 꽁꽁 얼어붙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사진=영동군 제공.
지난 19일 영동군 심천면 옥계리 옥계폭포의 30여m 높이에서 떨어지던 거대한 물줄기가 꽁꽁 얼어붙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영동군 심천면 옥계리 옥계폭포가 연일 이어진 강추위로 꽁꽁 얼어붙어 장관이다.

한 폭의 동양화 같은 이 폭포는 30여m 높이에서 떨어지던 거대한 물줄기가 얼음기둥으로 변해 겨울의 절경을 뽐내고 있다.

이 폭포는 조선 시대 불세출의 음악가이자 우리나라 3대 악성 악성 중 한 명인 난계(蘭溪) 박연(朴堧) 선생이 자주 찾았다고 해 `박연폭포`로도 불리고 있다

사계절 저마다의 산세와 풍광으로 자태를 뽐내는 곳이지만 이 곳의 겨울 정취를 느껴본 이들에게는 한겨울이 더 기다려진다.

충청지역 천연 폭포 중 가장 높은 이 폭포는 겨울에는 설경과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 같은 모습을 연출한다.

옥계폭포 주차장에서 폭포로 가는 숲길은 자연과 호흡하며 산책하기에 좋아 겨울 낭만과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작은 여행지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옥계폭포는 천혜 자연이 만든 낭만과 절경을 즐기려는 방문객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작은 겨울여행지로 인기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이 옥계폭포에서 힐링과 여유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옥계폭포는 영동 심천면 국악체험촌 3거리 입구에서 옥천 방향 4번 국도를 따라 3㎞를 가다 왼쪽 천모산 계곡으로 1㎞정도 더 가면 만날 수 있다. 충북의 자연환경 명소로 지정될 정도로 사계절 내내 시원한 물줄기와 함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손동균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