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석송초 졸업식에서 6학년 담임인 유혁상 교사가 졸업생에게 꽃송이를 전달하고 있다.(사진 우측 유혁상 교사)
공주석송초 졸업식에서 6학년 담임인 유혁상 교사가 졸업생에게 꽃송이를 전달하고 있다.(사진 우측 유혁상 교사)
[공주] 공주석송초등학교(교장 김영걸)는 교내 교훈관에서 제69회 졸업식을 석송챔버오케스트라의 잔잔한 음악 선율로 이색적인 졸업식을 가졌다.

지난 18일 열린 졸업식은 졸업장과 학교장상 시상 후 6년간의 추억이 담긴 영상으로 석별의 정을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졸업 소감 발표를 통해 앞으로의 각오, 부모님, 선생님께 못 다한 말을 전하는 감동의 시간도 함께했다.

특히 6학년 담임인 유혁상 교사의 꽃송이 전달과 함께 재학생들은 11명의 졸업생을 축하하기 위해 그 동안 연습해 온 식가, `사랑의 향기`, `사랑의 인사` `위풍당당 행진곡` 등 다양한 연주로 아쉬움을 대신했고, 축하의 마음을 담은 노래도 불러 더 큰 감동을 주었다.

재학생들의 축하 연주에 대한 답례로 졸업생 전원과 담임교사, 6년간 오케스트라를 지도해주긴 조용득 선생님은 재학생의 연주에 맞추어 `사랑으로`를 함께 불렀으며, 모두 함께 힘찬 박수를 치며 미래를 향한 새 출발을 축하했다.

김영걸 교장은 "헤어짐은 아쉽지만 11명의 졸업생들과 함께한 시간이 소중하고 행복했다"며 "꿈과 행복을 향해 나아가는 영원한 석송챔버오케스트라로 남길 바란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양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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