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17개 시·도체육회 사무처장단은 17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폭력·성폭력 근절 결의문을 발표했다.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17개 시·도체육회 사무처장단은 17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폭력·성폭력 근절 결의문을 발표했다.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체육인들이 `쇼트트랙 조재범 코치 성폭력 사태`로 촉발된 체육계의 폭력·성폭력 근절에 뜻을 모았다.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와 대한체육회 65개 회원종목단체, 17개 시·도체육회 사무처장단 등 각 분야 체육인은 17일 오전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폭력·성폭력 근절과 선수 인권 보호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지도자의 의무인 선수권익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데 합의했다.

이들은 가혹 행위와 폭력·성폭력 발생 시 관리·감독기관 차원의 선제적 조처를 하고, 단체별 사례조사로 스포츠 강국 뒤에 감춰진 어두운 단면을 뿌리 뽑는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고통과 두려움을 무릅쓰고 용기를 낸 피해 선수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낸다"라며 "국가대표가 밝고 투명한 체육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체육계 폭력, 성폭력 등 각종 비리 근절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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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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