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산업통상자원부에 심의 신청 접수

[천안]충남도가 천안시와 함께 천안아산KTX역세권 R&D 집적지구에 추진하는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이하 국제컨벤션센터) 건립이 제 궤도에 오르고 있다.

17일 충남도에 따르면 국제컨벤션센터 건립을 위한 첫 단계로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통상부) 전시산업발전심의위원회 심의 신청을 지난 15일 공문으로 정식 접수했다. 국제컨벤션센터 건립을 위해선 산업통상부 전시산업발전심의위 심의를 거쳐야 한다. 산업통상부 심의를 통과하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심사 등을 밟아 실시설계 뒤 공사에 착공하게 된다.

도는 천안아산KTX역세권 R&D 집적지구 부지인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일원 4만 5000㎡ 부지에 2022년까지 1939억 원을 들여 연면적 5만 1900㎡, 지상 4층, 지하 1층의 국제컨벤션센터를 짓겠다는 계획이다. 국제컨벤션센터는 전시장, 회의시설, 부대시설, 주차장 등을 갖추게 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산업통상부 심의 통과와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심사까지 지역 정치권과도 적극 연계하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16년도 충남의 MICE 행사 개최건수는 9528건으로 전국의 3.9%를 차지하며 8번째로 많은 행사가 열리고 있지만 국제규모의 컨벤션센터가 없어 전시산업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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