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괴산군 유기농업인연합회(회장 권구영, 이하 ·연합회)가 17일 충북유기농업연구소 대강당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2019년 사업 추진방안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연합회는 5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판매하는 농업인 조직으로, 괴산군 유기농업을 이끌어 가는 대표 단체다.

이날 정기총회는 이차영 군수, 신동운 군 의회 의장, 윤남진 도의원, 김봉기 충북 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장 및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활동사항 및 사업결산 보고를 시작으로 2019년 사업 논의 및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유기농산업 발전 및 친환경농산물 판매 확대방안에 대해서도 깊이 논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권구영 회장은 "다양한 유기농산물 가공사업 및 유통센터 건립을 목표로 연합회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공공급식(학교급식)을 통한 유기농산물 판매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 한해대책 및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대형관정 개발과 연계된 유기농 벼 생산단지 조성, 친 환경 시설하우스 재배단지 조성 등 친 환경 농산물 재배단지 확대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친 환경 우렁이농법 확산을 위한 우렁이 12t, 친 환경 농·축산물 생산기반 구축을 위한 미생물 430t을 생산·공급할 계획"이라며 "320종에 달하는 잔류농약 분석을 위한 농산물안전분석실 설치에 13억 원을 신규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괴산군은 2019년 친 환경·유기농산업 육성을 위해 △유기농산업분야 180억 원 △농업정책분야 17억 원 △유통가공분야 68억 원 △원예특작분야 74억원 △농업기반분야 65억 원 △농촌개발분야 62억 원 △귀농귀촌분야 36억 원 △농업기술분야 9억 원 등 8개 분야 198개 사업에 51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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