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민 취향 저격하는 역사 속 힐링 걷기 코스 인기

홍성을 찾은 관광객들이  홍주성천년여행길을 탐방하고 있다.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을 찾은 관광객들이 홍주성천년여행길을 탐방하고 있다.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충남 홍성군의 대표 힐링코스 홍주성천년여행길이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의 12월 추천 걷기여행길에 선정된 이후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홍주성천년여행길은 홍성역을 출발해 홍성전통시장, 홍주의병기념탑, 들꽃사랑방, 홍주향교 등을 둘러보는 코스로 짜여있다. 이 길은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지방 소도시의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면서 매달 2000여 명이 발걸음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우리나라의 걷기여행길 중에서 기차역에서 바로 시작하는 길이 그리 많지 않은데, 홍성의 홍주성천년여행길은 홍성역이 걷기여행길의 시종점이라는 점을 추천 이유로 들었다.

군은 천년여행길을 찾는 탐방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홍길동(홍성길동무)`를 통해 탐방객과 동행하며 탐방로를 안내 및 해설해주는 안내해설 가이드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홍주들꽃사랑연구회`를 통해 홍주성천년여행길 구간에 야생화단지 및 들꽃사랑방을 운영하며 탐방객들에게 구절초꽃차 및 쉼터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군은 행복한여행나눔`을 통해 숙박여행객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와 백월산야행 등 야갼 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내포생태교육`을 통해 가족단위 방문객을 대상으로 숲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홍성군 관계자는 "홍성의 천 년 역사를 둘러볼 수 있는 길을 따라 걷다 보면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새로운 시간여행을 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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