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내버스의 서비스 품질이 매년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외부 용역기관에 맡겨 시내버스 서비스 품질을 평가한 결과 지난해 100점 만점에 91.22점을 받았다.

이는 전년 평가 점수인 88.91점보다 2.31점 높아진 것이다. 앞서 2014년에는 82.36점, 2015년 83.14점, 2016년 87.15점 등을 받아 대전 시내버스 서비스 평가점수는 해마다 향상되고 있다.

시는 160여 명의 시민모니터단 운영, 운수종사자 친절교육, 평가 성과금 차등배분 등에 따라 운수종사자의 친절의식이 변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서비스평가는 서비스의 안정적인 공급과 질적인 향상을 도모하고 버스업체의 자발적인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매년 실시된다. 공정성·정확성 등을 위해 외부기관 용역으로 추진되고, 3개 영역(운행관리, 안전성, 고객만족) 19개 평가지표에 따라 현장조사, 탑승조사, 실적조사를 통해 진행된다.

총 13개 버스회사 중 금남교통이 94.31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점수가 가장 낮은 곳은 87.95점을 받은 산호교통이다.

박제화 시 교통건설국장은 "시내버스의 서비스는 매년 향상되고 있지만 시민의 욕구가 복잡·다양화되고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버스업체와 협력하여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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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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