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종민(충남 논산·계룡·금산) 의원은 16일 국회 선거제도 개혁 논의와 관련해 "논의가 올해 상반기까지는 계속 진행될 것 같다"고 밝혔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 의원은 이날 민주당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선거제 관련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히며 "1월 말까지 시한을 잡았지만 이 시한 맞추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선거제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판단하는 시간을 고려해 볼 때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그동안 선거제 논의가 이어졌지만 대부분 복잡하고 전문적인 내용이 많아 국민들께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며 "그래서 전체적으로 선거제도에 대한 개념과 구조 등에 대해 정리하기 위해 시간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날 26페이지 분량의 선거제도 관련 설명 자료를 배포하고 선거제도의 필요성과 논의의 기본 원칙 등을 설명했다.

그는 "책에 나오거나 하는 자료가 아니라 토론하면서 정리해 일반인들이 알기 쉽게 쓴 내용"이라며 "이는 우리 당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1시간 30분 가량의 설명이 이어진 뒤 김 의원은 "선거제도 논의하는 과정에서 선거제도의 본질적인 문제와 개혁의 본질적인 취지를 기억하면서 선거제도 개혁을 추진하자는 취지에서 설명회를 마련했다"며 "이런 점을 잘 감안해달라"고 덧붙였다. 서울=인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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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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