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 신년 첫 전시 'DMA컬렉션'전

유영국 Work(1968) / 작품사진=대전시립미술관 제공
유영국 Work(1968) / 작품사진=대전시립미술관 제공
대전시립미술관은 신년 첫 전시로 소장품을 대대적으로 선보이는 `DMA컬렉션`전을 개최한다. 특히 이번 소장품 전시는 `대전방문의 해`를 맞이해, 1998년 개관 이래 미술관이 20년간 수집해 온 소장품 1254점을 전폭적으로 소개한다. 대전시립미술관은 시민의 힘으로 일궈 온 소장품으로 공감미술의 지평을 확장한다.

1부 `검이불루(儉而不陋) 대전미술 다시 쓰기 1940-1960년대`는 1940년부터 1960년까지 미술품과 기록들을 전시한다. 본격적으로 대전미술의 역사를 기록하는 빅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첫 토대가 될 것이다. 1부 전시는 오는 22일부터 3월 31일까지 진행된다.

2부 `원더랜드 뮤지엄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는 국내·외 미술지형에서 가치를 높이 평가받고 있는 주요 소장품을 연도별로 소개해 미술작품의 시대적 가치를 살펴볼 수 있다. 특히 1993 엑스포 이후 관리 전환돼 미술관이 소장해 온 세계적인 아티스트 레베카 호른, 톰 사농 등의 작품이 최초로 소개된다. 2부 전시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3월 31일까지다.

3부 `형형색색(形形色色) 2018 신소장품`은 2018년 새롭게 수집한 소장품의 면면을 확인할 수 있다. 평면과 입체 작품이 교체전시로 모두 소개된다. 3부 전시는 오는 4월 14일까지 열린다.

이번 소장품 전시는 20년의 시간을 통해 어제를 돌아보는 것은 물론 오늘과 내일의 비전을 여는 전시이며, 앞으로 미술관과 시민의 공감대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더불어 원도심 대전창작센터에서 한국미술의 유망주 작가 3인과 함께 `빛`을 주제로 `On-Off: Welcome to Light`를 개최한다.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으로 도시와 사회, 역사와 시간 속에서 예술과 치유, 진정한 삶의 가치로서 예술을 빛으로 풀어낸다.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은 "올해는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국제적 인지도와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전시의 새해 첫 시작이다. 이번 소장품 기획전은 지역미술 지원의 강화를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대전시립미술관은 시민과 함께 공감미술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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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소 무제(1999) / 작품사진=대전시립미술관 제공
최병소 무제(1999) / 작품사진=대전시립미술관 제공
전준호 웰컴(2009) / 작품사진=대전시립미술관 제공
전준호 웰컴(2009) / 작품사진=대전시립미술관 제공

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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