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신품종은 올해 충남 부여, 서천과 충북 충주 등 11개 시·군에서 3.3㏊ 규모로 시범사업 추진이 이뤄지고 있으며, 지역 특화품종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설명회에 선보이는 신품종 중 `아리향`은 단단하고 향이 좋으며, 과일 무게가 25g 이상인 대과 생산비중이 70%를 넘는다.

금실은 평균 당도가 11.2 브릭스에 달하고, 은은한 복숭아 향이나는 20.5g 정도 크기의 중대과형 품종이다.

메리퀸은 당도 12.1 브릭스를 보유하고, 열매가 단단하고 형태가 좋아 장거리 수송에 유리하다.

베리스타는 단단한 품종으로 생산성과 유통성이 좋으며 흰가루병, 탄저병, 응애 등 병해충에 강하다.

농진청은 이들 품종이 과즙이 풍부하고 단단한 특성으로 농산물 유통 전문가들에게 좋은 평을 받았으며, 수출 유망 품종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동구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국내에서 육성한 딸기 품종을 다양화해 내수와 수출시장 경쟁력을 키우고 지역 특색을 반영한 딸기 새 품종이 빠르게 정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재훈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