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준
박홍준
내달 초 후보자 등록과 함께 치러지는 대전예총회장(한국예총 대전광역시연합회장) 선거는 2파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대전예총 사무국에 따르면 예총회장 선거는 내달 22일 오후 3시 중구문화원 뿌리홀에서 총회와 함께 치러진다. 예총 이사회는 지난 14일 임원선거 관리 규정을 의결하고, 선대위원장(성낙원 대전예총 수석부회장), 임원선거관리위원회 등을 구성했다. 선거인단은 각 협회별 5명씩 총 50명이 참여한다. 회장 출마 자격은 예총 산하 협회장의 추천을 받거나 50명으로 구성된 대의원 중 10명 이상의 추천을 받으면 가능하다. 후보자 등록은 총회 개최 15일 전후로, 내달 6일-7일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선거 도전 의사를 보인 인사는 현 대전예총 회장인 박홍준 서예가, 권득용 대전문학협회장 등 2명이다.

전임 최영란 예총회장의 중도사퇴로 1년 7개월의 잔여 임기를 무리없이 수행한 박홍준 회장은 "4000여명에 달하는 대전 예술협회원들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당초 목표와 초심을 그대로 가져갈 것"이라며 "위축된 대전예총에 힘을 불어넣고 회원간의 소통에도 주력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지난 보궐선거에서 한차례 고배를 마신 권득용 문인협회장은 "대전이 문화의 도시라고 하지만, 정작 시민들이 예술을 향유할 기회는 많지 않았다"며 "대전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야 할 때라고 생각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원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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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득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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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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