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산림청과 육군은 지난 10년간 민북지역 산림복원과 전술도로 임도화, DMZ 생태복원, 산사태 예방을 위한 사방공사, 국방부 임야 경영대행 등 협력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산림청은 군사지역 출입제한과 안전문제로 적극적인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고, 육군은 산림 전문성 부족으로 산사태와 전술도로 사면유실 등 위험요인 처리에 어려움에 직면했다.
이에 산림청과 육군은 남북군사합의와 DMZ 생태적 가치를 고려한 산림생태계 관리를 위해 협력과제 확대와 `산림청·육군 업무협의회(가칭)` 구성 필요성을 공감하고 협력을 강화키로 결정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산림조사와 산림재해방지, 산림복원, 전술도로 임도화, 산림경영대행 및 산림교환, 폐 군사시설 산림휴양공간 활용 등 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DMZ 일원의 산림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재해예방과 생태적 가치 증진이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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