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이 오는 2월 13일까지 제3기 유아숲지도사 전문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유아숲지도사는 숲을 통해 유아가 정서 함양 및 전인적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사람으로,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국가전문자격이다.

교육은 2월 16일부터 11월 16일까지 매주 토요일(일요일 3회, 금요일 1회)에 진행되며 186시간의 이론실습교육과 30시간의 교육실습을 이수해야 한다.

커리큘럼은 산림생태계, 산림교육론 등 산림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소양뿐만 아니라 유아발달론, 유아 숲 놀이지도처럼 유아를 이해하고 숲과 접목하는 과목으로 구성된다.

기존 숲해설가와 숲길체험지도사(숲길체험지도사의 경우 2016년 이후 자격취득자만 해당) 자격취득자는 공통과목 36시간 면제와 수강료 할인을 받으며, 천리포수목원 후원회원인 경우 수강료 할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천리포수목원의 경우 바다와 인접한 자연환경을 활용하여 갯벌 및 해안사구 수업이 추가로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국내 수목원으로는 유일하게 유아숲지도사 양성기관으로 지정되어 교육을 받는 동안 천리포수목원 무료입장이 가능해 수목원의 사계절을 경험할 수 있다.

교육과정 이수 후 이론평가와 시연평가를 거쳐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고, 자격증 취득 후에는 유아숲체험원, 숲유치원, 산림교육센터 등에서 활동할 수 있다.

유아를 대상으로 한 숲 교육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모집인원은 선착순 20명이다.

수강 희망자는 2월 13일까지 참가신청서를 이메일 또는 팩스로 제출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천리포수목원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천리포수목원 교육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천리포수목원은 산림청으로부터 `산림교육전문가 양성기관(유아숲-2016-03)`으로 지정받아 3년째 유아숲지도사를 양성하고 있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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