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행정직 보다 소수직렬의 승진자가 더 많기 때문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시에는 정원 361명(지도사 제외)가운데 44%인 160명이 행정직이고 56%인 201명이 기술직(소수직렬)이다.
시는 이 가운데 16일자로 5급 행정직 2명과 기술직 3명, 6급은 행정직 3명, 기술직 11명을 승진시켰다.
이는 5급의 경우 모 기술직 사무관이 지난달 28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아 항소를 포기하고 시설직 사무관이 퇴직하면서 2명의 기술직 자리가 결원 됐고 사회복지실이 분리되면서 기술직 사무관 자리가 생겨 3명이 승진했다.
또 6급의 경우도 상위 직렬이 공로연수 등 기술직에서 결원이 많이 생겨 기술직에서 승진자가 많이 나왔다.
하지만 행정직 공무원들은 기술직이 행정직 보다 승진자가 훨씬 많은데 대해 행정직들이 인사에서 소외됐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 하고 있다.
시 행정직 한 사무관은 "행정직을 도외시 한 인사를 이해할 수 없다"며 "행정직들의 인사에 대한 불만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인사 관계자는 "기술직에서 결원 등 승진 대상이 많고 경력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기술직 승진이 많은 것이지 행정직을 결코 소홀히 하지 않았다"며 "인사 때 마다 사정에 따라 행정직이 많을 수도 있고 기술적이 많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영민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