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순 대전시체육회 사무처장 취임 100일

박일순 대전시체육회 사무처장. 사진=대전시체육회 제공
박일순 대전시체육회 사무처장. 사진=대전시체육회 제공
"단기간 성과에 급급하지 않고 꾸준한 투자와 한 발 앞선 선수 조기 발굴·육성에 나서겠습니다."

박일순(64) 대전시체육회 사무처장은 취임 100일을 맞은 일성으로 이같이 밝혔다.

박 처장은 올해 시체육회 창립 30주년과 통합체육회 출범 5년차를 맞아 조직의 안정화를 꾀하는 한편 스포츠로의 삶의 질 향상, 우수선수 육성과 전문체육발전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박 처장은 지난 1일자로 사무처 조직개편에 나서 부서별 효율성을 높이고 업무 환경을 재설계해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 상생 도모 여건을 구축했다.

박 처장은 "시민 누구나 참여하는 체육, 언제 어디서나 즐기는 체육, 정직하고 공정한 체육의 방향으로 전환해야 가족단위 생활체육 활동부터 일반 동호인클럽 활동까지 인프라가 확대된다"며 "이를 바탕으로 해서 좋은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체육회는 올 한해 시민들의 생활체육 참여확대를 위해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세대공감 스포츠 프로그램 보급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또 시민 1인 1종목 참여하기 캠페인을 전개해 지역별, 클럽별, 계층별 다양한 교류를 통해 리그제를 활성화시키고, 선수 발굴 시스템으로 정착시키는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올해 서울에서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준비도 만전을 기한다.

박 처장은 "우선적으로 선수단 재정비와 우수한 선수들을 중점관리하고, 취약종목에 대한 지원책 마련, 부재팀 해소를 위한 유관기관들과의 협조체제 구축 등으로 단기 및 중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고 말해다.

올해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갑천 수상스포츠 체험장 활용 등 지역 스포츠 콘텐츠를 확충하고 재미와 볼거리 제공에도 나설 방침이다.

박 처장은 "올해는 여러 부문에서 의미있는 해로 대전이 명품 선진 스포츠 도시로의 도약할 수 있도록 지역 체육인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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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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