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당, 방문의 해 맞이 공연 풍성

선우예권
선우예권
`명 지휘자와 스타 피아니스트의 만남`, `세계 3대 발레단의 환상적인 안무`, `대형 스크린으로 펼쳐지는 특별제작 애니메이션.`

대전예술의전당이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대전시민과 대전을 찾는 관광객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올 한해 굵직한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대전예당은 `새로운 감동을 향한 화려한 비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66작품 35회의 공연을 선보인다. 15일부터 21일까지는 유료회원 선구매, 일반관객은 22일 이후부터 티켓을 구매 할 수 있다.

◇대전방문의 해 등 기획공연의 향연 =대전예당은 대전방문의 해 특별기획으로 `인 아웃 콘서트`를 연다. 대전 서구에 집중된 문화쏠림 현상을 극복하고, 원도심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직접 찾아가 공연을 선보이는 형태다. 금난새 지휘자와 유명 협연자가 중심이 돼 4월(대전평생학습관), 6월(우송예술회관), 11월(한밭대학교) 3차례 전석 무료로 공연이 열린다. 또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과 함께 합창 오라토리오 `그날의 외침 1919`을 3월 30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조성진 피아니트스 협연 등 주목할 공연=지난해 전석 매진 행렬을 기록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오는 6월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창립자인 `이반 피셔`와 3년만에 5번째 공연을 펼친다. 세련되고 날카로운 해석의 이반 피셔와 노래하듯 섬세한 음색을 선보일 조성진이 어떤 하모니를 선보일지 벌써부터 기대감을 갖게 한다. 11월에는 세계 유명 바로크 지휘자 해리 비켓이 이끄는 영국의 고음악 단체 잉글리시 콘서트와 세계의 디바, 조수미가 바로크 최고의 앙상블 연주로 바로크 음악 애호가들의 갈증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12월에는 570년 역사를 자랑하는 덴마크 로열 오케스트라가 토마스 손더가드 지휘와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협연으로 그랜드시즌 오케스트라 컬렉션의 대미를 장식한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등 음악 선물세트 공연=미국, 영국 등 세계유명 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디즈니 인 콘서트`는 특별제작 애니메이션 영상과 함께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하는 디즈니 콘서트 싱어즈가 노래하는 디즈니 공식라이선스 공연으로 9월 대전팬들과 만난다. 이에 앞서 3월에는 선천적 장애를 딛고 세계 정상에 올라선 작은 거인, 바리톤 토마스 크바스토프가 클래식을 벗어나 재즈(Nice `n` Easy)를 선보이고, 5월에는 바로크, 고전 스페셜리스트 중 가장 촉망받고 있는 리코더 연주자, 스테판 테밍을 초청해 소박하고도 아름다운 바로크 음악의 정수를 선보인다.

◇세계 3대 발레단 등 댄스·연극 공연= 6월 모나코 몬테카를로 왕립발레단의 `신데렐라`와 11월 프렐조카쥬 발레의 `프레스코화`, 12월 발레 `호두까기인형`등 댄스 컬렉션이 이어진다.

이 중 세계 3대 발레단으로 불리는 모나코 몬테카를로 왕립발레단의 환상적인 안무는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또, 엘리자벳과 플래시댄스, 지킬앤 하이드 등 뮤지컬 등도 준비돼 있다. 연극도 어느때보다 풍성하다. 3월 `진실×거짓`, 5월 `손 없는 색시`와 8월 `그게 아닌데`, 10월 이갈리아의 딸들` 등 국내 내로라하는 연출가와 극단의 연극이 관객을 맞는다.

원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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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조수미
연극 그게 아닌데
연극 그게 아닌데
지휘자_이반피셔
지휘자_이반피셔
조성진
조성진
모나코왕립발레단_신데렐라
모나코왕립발레단_신데렐라

원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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