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참모인선은 개각전

청와대는 설 연휴 직후 개각 가능성과 관련, "언론이 짐작하는 것만큼 이른 시일 내 개각은 없을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설 이전에 개각이 있을 것이라는 보도가 많다가 이제 설 직후에 있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는데, 너무 이르게 개각 기사를 써서 부처에서 혼란이 좀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장관들이 마지막 임기를 다하고 새 장관이 취임하는 날까지 자신이 맡은 바를 다하는 전통이 만들어져 가고 있다"며 "아직 여물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이르게 개각 기사가 보도되면서 부작용을 낳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설 연휴 직후 개각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함에 따라 빨라도 3월쯤 개각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현재 공석인 청와대 참모진 인선은 개각 전 단행될 전망이다.

김 대변인은 과학기술보좌관과 의전비서관, 고용노동비서관 등 현재 공석인 청와대 참모진에 대한 후속 인사 시기에 대해 "인선 중으로 알고 있지만, 시점을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개각보다는 빨리 하느냐`는 질문에 "아마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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