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과 맹 시장은 저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천수만 해역의 해상 가두리 양식장에서 저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어업인들과 공무원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현장대응 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지역어업인들에게 피해 최소화를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현재 천수만, 가로림만 해역은 저수온 주의보가 발령, 한파가 지속될 경우 수산생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지난해 서산시 가로림만 내 2개 양식장에서 저수온으로 숭어, 조피볼락 등 54만 4000마리가 폐사해 9억 2800만 원의 피해가 났다.
맹 시장은 국가 차원에서 자연재해 발생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피해 발생 시 피해 어업인의 생계 안정을 위한 자금과 복구비를 신속히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김 장관과 맹 시장은 올해 `어촌뉴딜 300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지곡면 중왕항을 방문해 사업추진계획을 듣고, 지역 특산품인 감태 생산 과정과 중리어촌체험마을 운영 현장 등을 둘러봤다.
`어촌뉴딜 300사업`은 전국 300여개의 어촌·어항을 현대화해 해양관광 활성화와 어촌의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사업이다.
지곡면 중왕항은 `감태로 풍요를 맹그는 중왕마을`을 주제로 해양수산부에서 금년도 처음 시행하는 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 7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시는 2020년까지 어부장터, 해품감태 특화거리, 청년수산학교, 독살 체험장 조성 등을 추진 할 계획이다.
맹 시장은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사업과 연계해 가로림만을 어촌해양 생태관광 중심지로 만들어가겠다"며 "부석면 창리항, 팔봉면 고파도항을 국민휴양형 어촌마을로 개발할 수 있도록 `2020년 어촌뉴딜 300 공모사업` 선정을 바란다"고 김 장관에게 건의했다. 정관희·박계교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