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봉사하던 건양대 학생 사망...해외봉사단 파견 중인 지역 대학 대책마련 분주

2019-01-10기사 편집 2019-01-10 19:06:31

대전일보 > 사회 >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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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해외 봉사활동을 나갔던 학생 2명이 숨진 사실이 알려진 대전 건양대학교 의료공과대 건물. [연합뉴스]

해외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건양대 학생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지역 대학에도 비상이 걸렸다. 우선 건양대는 유족을 포함 사고 수습을 위해 학교 측 관계자를 현지로 급파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했다. 해외봉사활동에 나섰거나 예정인 지역 주요 대학들도 사태를 예의주시 하고 있다. 대전에서는 충남대 등 3개 대학이 해외봉사단을 파견해 활동 중이며, 충남에선 공주대가 오는 14일 해외봉사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이미 해외봉사단을 파견해 활동 중인 대학들은 학생 안전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일부 대학은 예정된 해외봉사단 파견을 취소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건양대 학생 2명 사망=건양대는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해외봉사를 떠난 의료공과대학 학생 중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이원묵 총장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 대책회의에서는 사망 학생 수습과 나머지 봉사단의 안전한 귀국 등 대책을 논의했다. 이어 유가족 6명과 교수 2명 등 8명을 10일 오후 현지로 급파했다. 이 총장과 감염내과 교수 또한 사고 수습 등을 위해 이날 저녁 현지로 출국했다. 건양대는 귀국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혈액검사와 역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심리치료 등 필요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지역 대학들 대책 마련 분주=건양대 해외봉사단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이미 해외봉사단을 파견했거나 보낼 예정에 있는 대학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캄보디아 시소폰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충남대 해외봉사단은 예정대로 일정을 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해외봉사단과 함께 전문의 교수 2명, 간호사 등 의료인력 6명으로 구성된 충남대병원 의료봉사단이 지난 8일 합류해 해외봉사단의 건강을 확인하며 봉사활동을 병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학교 측은 봉사단원들의 건강을 위해 관리감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충남대 관계자는 "해외봉사단은 현지음식을 사먹지 않고 직접 재료를 구입해 끼니를 해결하고 있으며 생수도 구입해 먹는 중이다"며 "봉사단은 시소폰 기독대학교에 머무르며 청결 유지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밭대 해외봉사단 20여 명도 오는 18일까지 필리핀 만다우웨시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도교수가 지속적으로 학생들의 건강확인을 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조기복귀 예정은 없다.

오는 17-30일 캄보디아에서 해외봉사단 운영을 계획했던 한남대는 안전상 이유로 봉사단 파견을 취소했다. 한남대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정부당국, 보건당국 조사결과 발표와 교육부가 내놓는 대책에 따라 대학들의 해외봉사활동이 축소, 위축될 가능성이 커보인다"며 "한남대도 상황을 지켜보고 추후 해외봉사활동 지역을 다시 선정하는 등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오는 14일 봉사단 해외파견을 앞두고 있던 공주대학교는 해외봉사단 운영과 관련해 대책협의를 진행 중이다.정성직·주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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