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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 유튜브 홍보전쟁...이용자 효과 글쎄?

2019-01-10기사 편집 2019-01-10 17:45:16

대전일보 > 사회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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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각 부처의 국정홍보용 유튜브가 콘텐츠 부족과 구독자 확보에 한계를 보이면서 활용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뉴미디어 중 하나인 '유튜브'가 정치권을 비롯 급속도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기관도 앞다퉈 유튜브 채널을 이용한 국정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10일 본보가 정부기관 유튜브 공식채널의 구독자와 조회수, 동영상 개수 등을 조사한 결과 이날 기준 구독자 순위는 1위 국방부, 2위 환경부 2만 5673명, 3위 보건복지부 2만 3097명으로 집계됐다. 국방부는 18개 중앙행정기관 중 8년간 채널을 운영하며 2만 9320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최하위는 산업통상자원부로 구독자 숫자가 1526명에 불과했으며, 이어 행정안전부 1921명, 여성가족부 2063명 등의 순이었다.

유튜브 동영상 조회수 순위의 경우 복지부가 3686만 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환경부 2405만 건, 국방부 1936만 건, 외교부 1442만 건, 통일부 1228만 건 등이었다.

조회수 최하위 기관은 중소벤처기업부 72만 건으로 집계됐으며 뒤이어 행안부 106만 건, 산자부 149만 건 등의 순이었다.

가장 많은 동영상을 올린 기관은 국토교통부 2100건, 복지부 1800건, 통일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각각 1400건이었다.

18개 부처들의 유튜브 공식계정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3년여 간격을 두고 개설이 이뤄져 5-8년 이상 채널이 유지됐다.

문제는 중앙행정기관이 운영하는 채널이 이용자들에게 도달되는 횟수가 녹록치 않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오랫동안 채널을 유지하며 정부정책을 동영상으로 알려온 노력에 비해 성과가 그리 크게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분석돼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중앙행정기관의 디지털 소통을 주관한 문체부는 유튜브 이용자에게 매력을 끌만한 내용이 부족했다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콘텐츠 목적 또한 흥미와 오락보다 정책과 제도를 정확하고, 정제된 내용을 제공해야 한다는 특성상 구독과 조회수를 끌어올리는 데 한계가 있는 점도 인지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중앙행정기관이 유튜브 이용자를 끌어들일 소재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콘텐츠에 흥미를 느끼도록 제작해야 하는 것은 모든 부처가 인지하고 노력하고 있지만, 정부기관이라는 한계로 인해 마냥 흥미위주로 다가서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들의 콘텐츠 소비 형태와 유통채널 이용이 SNS와 유튜브 등 급격히 변화하고 있어 온라인플랫폼의 활용도는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며 "정부기관 또한 큰 임무 중 하나인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제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선 더 많은 관심과 함께 활용도를 높일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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