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가혁신클러스터(국가혁신융복합단지)사업 Kick-Off 워크숍 개최…본격 추진 신호탄

대전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대전 국가혁신클러스터 육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대전시와 사업추진단인 (재)대전테크노파크(대전TP)는 10일 오후 3시 유성의 한 호텔에서 대전국가혁신클러스터(국가혁신융복합단지)사업 Kick-Off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가 새로운 지역성장 거점 육성을 위한 국가혁신융복합단지를 의결한 데 따른 것이다. 국가균형발전위는 과학도시인 대전을 ICT융합분야 스마트 안전산업 중심의 국가혁신클러스터로 지정했다. 세종은 자율차 서비스, 충남은 수소에너지, 충북은 에너지 첨단부품 분야 등으로 각각 선정했다.

대전이 지정된 `ICT 융복합산업`은 산업적 특징과 4차산업혁명특별도시 조성이라는 시의 정책방향과 맞물린다.

향후 시가 중점 시행할 프로젝트는 `스마트 안전산업 분야`이다. 추진방향은 ICT융복합 테스트베드, 민간주도성장 강화, 글로벌 클러스터의 조성 등이다.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한 산업단지, 과학벨트, 대전역세권 일원 등을 클러스터 지구(반경 10㎞·면적 15㎢)가 포함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대전 5개 자치구 중 3개 자치구(유성구, 대덕구, 동구)가 대상지역이라는 점에서 지역 경제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사업 선정 직후 시는 ICT기술을 중심으로 분야간 융·복합이 가능한 협업 패러다임 조성을 통해 대전만이 가진 과학기술 및 인프라 혁신역량 주체를 결집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자생적 민간 네트워킹을 유도하고 이를 지역산업과 연계해 내생적 지역발전을 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대전TP를 비롯해 R&D사업 컨소시엄 총괄기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비R&D 사업 참여기관인 KAIST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 사업전담기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총 16개 기관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대전 국가혁신클러스터 육성계획과 R&D, 비R&D 사업의 세부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각 사업간 연계성 강화와 글로벌 진출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문창용 시 과학산업국장은 "국가혁신클러스터 육성의 핵심 열쇠는 지역의 혁신역량과 주체를 결집시켜 선순환적인 혁신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사업 지원을 통해 참여 주체 간 자율적인 네트워킹과 협업 패러다임을 구축, 지역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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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국가혁신클러스터 지구지정 현황.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 국가혁신클러스터 지구지정 현황. 사진=대전시 제공

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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