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적으로 생활체육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장애인은 4명 중 1명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함께 전국 등록 재가(在家) 장애인 5000명을 대상으로 `2018 장애인 생활체육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주 2회 이상, 1회당 30분 이상 운동을 하는 장애인은 전체의 23.8%였다.

2007년 대비 3.7%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은 해마다 점진적으로 증가해 2009년 조사 때의 7%와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었다.

주로 이용하는 체육시설은 `근처 야외 등산로나 공원`(61.5%)이었으며 `집 안`(31.8%), `장애인 체육시설`(14.9%), `공공체육시설`(9.6%) 순으로 뒤를 이었다.

장애인이 주변 체육시설(장소)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거리상 가까워서`(60.7%)였고, 주변 체육시설(장소)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23.4%), `거리상 멀어서`(2위, 17.2%), `정보 부족`(3위, 13.9%) 등의 순서로 조사됐다.

운동을 경험한 이들은 가장 중요한 보완점으로 `비용 지원`(27.1%)을 꼽았다. 이어 `체육시설의 장애인 편의시설`(14.5%), `장애인용 운동용품 및 장비`(13.6%), `보조 인력 지원`(7.3%) 등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생활체육 전문 지도자의 지도를 받은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7.3%에 그쳤다.

문체부 관계자는 "장애인이 근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는 `반다비 체육센터`를 확충하고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장애인 생활체육 정책을 홍보하는 한편 장애인 생활체육 지도자 육성과 배치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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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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