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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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는 스페셜리스트이지만 넓은 시야를 갖는 제너럴리스트도 돼야합니다."

정운찬 KBO 총재는 1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 참석해 KBO 신인 선수들에게 이같은 당부의 인사말을 전했다.

정 총재는 인사말에서 영국의 소설가 올더스 헉슬리의 `어떤 것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알고 모든 분야에 대해서 조금씩은 알아야 한다(you must know something of everything, and everything of something)`는 밀을 인용해 당부 사항을 언급했다.

정 총재는 "여러분은 자신의 포지션에 대해 세상 제일이 될 정도로 철저히 알아야 하지만 야구 외적인 것도 알아야 한다. 훌륭한 야구선수들은 야구뿐만 아니라 야구 외적인 것에도 많은 지식을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강한 정신력과 자세도 강조했다.

정 총재는 "선수 생활을 하다 보면 성취와 좌절이 함께 온다. 결과에 이끌려 만족 혹은 절망한다면 더는 발전할 수 없다. 스스로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며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지되 자만해서는 안 된다. 연구와 자기계발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프로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바른 생활과 소통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정 총재는 "품위 있고 긍지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야구장 안팎에서 질서를 충실히 지켜야 한다.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하기 위해선 절제된 생활과 자기관리로 사회 유혹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팀플레이가 중요한 야구에서 함께 성장하기 위해선 선수, 프런트, 코치진과의 소통이 필수"라며 "선수들은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공인으로서 팬들과의 소통과 스킨십도 즐겨야 한다"고 덧붙였다.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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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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