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도교육청은 2019학년도 특수교육대상학생에 대한 방과후학교 지원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도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수요에 따라 맞춤형 방과후 프로그램과 방과후 과정반(종일반) 등 두 가지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올해 맞춤형 방과후 프로그램에 1인당 월 12만 원, 연간 144만 원을, 방과후 과정반(종일반)에는 학급당 연간 7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 대비 맞춤형 방과후 프로그램은 7%(2억 8800만원), 방과후 과정반(종일반)은 233%(1억 7600만원)가 증액된 규모다.

현재 맞춤형 방과후 프로그램에는 도내 유·초·중·고·전공과 특수교육대상학생 3977명 중 희망자 3474명(87.35%)이 참여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다양한 교육적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독서·음악·미술·체육 등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 요리·바리스타·목공 등 진로직업 프로그램 등 다양한 맞춤형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비영리기관인 외부 방과후 기관 등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전년예산 대비 크게 증액된 방과후 과정반(종일반)은 초등학교 돌봄교실과 같이 교육활동뿐만 아니라 보육기능을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방과후학교를 통해 개인의 소질과 잠재력을 개발해 긍정적인 자아 존중감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수교육 방과후학교 지원으로 모두가 행복한 특수교육 분위기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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