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및 안전관리에 지난해 대비 57.6% 증액된 139억 투입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139억 36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재난 및 안전관리체제를 확립하겠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57.6% 증가한 수치다.

이날 시 교육청이 발표한 `2019 안전관리 세부집행계획`의 주요 내용은 △학교 및 학교시설에서 발생한 사고 관리 △학교 안전인프라 구축 및 관리강화 △심리적 위기지원 및 학생건강 보호 △학교안전관리 강화 등이다.

시교육청은 먼저 안전사고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교육감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사고수습본부를 꾸리고 현장대응반을 파견해 상황 단계에 맞게 대처하고, 교육현장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해 학교현장 조치 행동매뉴얼을 정비한다.

인성교육을 중심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교육시설 화재 및 폭발, 붕괴에 대비하기 위해 연 3회 정기점검과 사전점검, 화재예방 훈련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안전취약계층 사고 방지를 위해 직원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통학차량 운전자 등에 대한 안전교육과 점검을 시행하며, 여름철 물놀이 안전교육 강화 및 사고 발생 시 보고체계를 확립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최근 재난사고가 대형화, 다양화되고 있어 순간의 땜질식 처방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보다 기본에 충실한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일선학교의 안전관리 능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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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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