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지난해 말 선보인 `KTX N카드`가 지난 4일을 기점으로 1만매 판매를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N카드는 지정한 횟수만큼 미리 정한 구간의 할인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는 횟수차감방식 모바일 할인 카드다.

N카드를 이용해 구입한 할인승차권도 3만 매를 넘어섰다. 그 동안 가장 많이 이용한 구간은 경부선 서울-부산, 서울-동대구, 호남선 용산-광주송정, 용산-익산 등이다.

코레일은 N카드 판매가 높아진 이유로 이용편의성과, 할인혜택을 꼽았다. N카드는 1개월 치 승차권 금액을 미리 지불하는 정기승차권과 달리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할인받을 수 있고, 승차권 구매 시 15%부터 최대 4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예컨대, 서울-동대구 구간을 10회 이용시 N카드 가격은 2만 1700원으로, 해당 구간 일반실 어른 운임은 4만 3500원인데 25% 이상 할인 승차권을 2회만 예매해도 N카드 구입비용 이상으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코레일은 N카드 인기에 더불어 다음달 중 입석과 자유석 승차권까지 혜택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인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실제 이용객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오랜 준비과정을 거친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서 꾸준히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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