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제천 의림지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의림지 역사박물관`이 오는 9일 문을 연다.

7일 시에 따르면 의림지 역사박물관은 고대에 축조된 저수지인 `제천 의림지와 제림(명승 제20호)`주제로 하는 전문박물관으로 제천시 의림대로 47길 7에 자리 잡고 있다.

박물관은 사업비 총 162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635㎡ 규모로 최근 완공됐다.

박물관은 제천의 역사와 함께 의림지가 어떻게 만들어졌고 천년 이상 어떻게 유지됐으며, 오늘날에는 어떻게 농경지에 물을 공급하고 그 주변 자연환경 속에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지 등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표는 오후 5시 30분까지 가능하고,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이다.

관람요금은 성인 2000원, 어린이·청소년·군인 1000원, 노인·영유아·장애인 및 저소득층 국가유공자 등은 무료다.

시 관계자는 "의림지 역사박물관이 제천시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높이고 그 동안 청풍으로 집중됐던 관광객을 시내로 유입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박물관이 시민을 비롯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다시 찾는 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운영 및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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