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이 우선지명 신인선수로 대전 유스 출신의 4명을 영입했다.
대전은 이정문(21·연세대), 윤성한(21·청주대), 서우민(19·충남기계공고), 김지훈(19·충남기계공고)을 우선지명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 4명은 모두 대전시티즌 U-15(유성중학교)와 U-18(충남기계공고) 출신이다.
이정문은 고교시절부터 195cm, 85kg의 건장한 신체가 뒷받침된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주목받던 선수다. 2017년 연세대 진학 후, 중앙수비수 및 수비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 신장을 활용한 제공권 장악과 대인 마크 능력이 탁월하고 순발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U-18, U-19 등 대표팀을 두루 거쳤으며, 2017년에는 대한민국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에 대표 선수로 차출돼 잉글랜드와의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과의 16강전에 중앙수비수로 출전했다. 2020 도쿄올림픽 U-23세 대표팀의 2차 동계훈련에 참가했다.
윤성한은 청주대의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창단 45년만에 청주대 축구부의 춘계대학연맹전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해 열린 `제15회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정기전`에도 한국 대표로 참가했으며, 지난 달 울산에서 소집된 U-23세 대표팀의 2차 동계훈련에도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로서 공수조율 능력이 뛰어나며, 침착한 볼 소유 능력 및 정확한 패스와 킥에서 나오는 공격적인 성향이 돋보이는 선수이다.
공격수 서우민, 수비수 김지훈은 지난 시즌 대전시티즌 U-18로 활동하며 대한축구협회장기 4강, 전국고교선수권 4강, 전국체전 고등부 4강 진출 등의 쾌거를 올리는 일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서우민은 유성중 재학시절 중등 대전리그 최우수 선수상 수상, U-14, U-16세 연령별 대표팀 발탁 등 지역의 대표 유망주로 성장했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빠른 판단력, 높은 골 결정력이 강점이다.
김지훈은 수비 뿐 아니라 위치선정, 크로싱 능력, 빠른 스피드에서 나오는 오버래핑 등 공수 주전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대전은 수원삼성으로 이적한 고명석 등 20명이 계약만료 등으로 팀을 떠난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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