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거점육성형 지역개발계획 공간계획 구상.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충청북도 거점육성형 지역개발계획 공간계획 구상.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충북 거점육성형 지역개발계획이 지난달 27일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

이번 심의에 따라 올해부터 2028년까지 10년간 충북지역 7개 시·군 14개 세부사업에 9596억 2700만 원의 대규모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역개발계획은 `지역 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별 낙후지역인 발전촉진형, 거점지역인 거점육성형으로 나눠 중장기 단위로 수립된다. 충북지역은 청주와 충주 등 주요도시에 산업단지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거점육성형 중장기계획이 확정돼 지역개발이 이뤄질 전망이다.

◇북부권 지역개발 `한방과 생태자원`=충북 북부권 거점육성형 지역개발은 충주시와 제천시에 핵심이 맞춰져 있다. 한방의료관광을 비롯 충주호와 중원문화를 활용한 꽌광산업 중심이 주된 구상안이다. 이중 충주시의 경우 `중원 종합휴양레저타운 조성사업`에 2026년까지 국비 50억 원과 지방비 50억 원, 민간투자 1900억 원 등 총 2000억 원이 투입된다.

용탄-동량간 관광연계도로 개설사업은 1.1㎞ 구간을 대상으로 내년까지 347억 원이 투입되며, 살미-수안보 관광연계도로 개설사업은 4.6㎞ 구간에 182억 원이 쓰인다.

거점육성형 지역개발계획에 따른 신규사업으로는 `충주 제5일반산업단지조성사업`이 있으며, 575억 원이 배정됐다.

제천지역은 `제천 제3일반산업단지조성사업`이 있으며 지난 2012년부터 내년까지 109만 590㎡ 부지에 2082억 9000만 원이 투입돼 산단이 조성된다.

◇중부권 지역개발 `태양광과 전기전자 융합`=중부권 지역개발은 진천과 음성, 증평군을 주축으로 이뤄진다. 이곳은 전략산업인 전기전자융합과 태양광 발전, 바이오 기술 등 첨단산업 육상 계획이 구현될 전망이다. 증평군의 경우 연탄-산업단지 간 연계도로개설사업이 지난해부터 2021년까지 2800m 구간에 110억 원이 투입된다. 진천군은 송두산업단지조성사업이 올해까지 82만 9069㎡ 부지에 1399억 66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될 예정이다. 음성군에는 `음성신천보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14만 4926㎡ 부지에 310억 원을 투입해 2021년까지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음성산단 조성에 맞춰 음성신천보부산업단지 연계도로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이 2020년까지 18억 2100만 원을 들여 진행된다. 이와 함께 축산물 공판장 연계도로 개설사업도 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1년까지 이뤄진다.

◇청주권 `반도체` 비롯 발전촉진형 지역 지역문화 연계=청주권은 첨단문화산업과 반도체, 정주여건 고도화에 초점을 맞춰있다. 통합청주시 도시를 중심으로 주변지역 관광기능 조화를 유도하는 것이 개발사업에 핵심이 맞춰져 있다. 세부사업으로는 오송화장품산업단지 조성(투자선도지구)을 위해 2023년까지 85만 1244㎡ 부지에 2025억 원을 투입될 예정이다.

이 밖에 발전촉진형으로 분류된 단양군에는 3도문화교류연계순환도로 개설사업이 2021년까지 5.3㎞ 구간에 대해 65억 원이 활용된다. 단양 지역문화 연계도로 개설사업의 경우 10.37㎞에 156억 5000만 원, 단양8경 연계관광도로 확포장사업은 7.65㎞에 295억 원이 배정됐다.

이들 시·군에 계획된 사업은 `새로운 번영의 땅, 뉴-허브 지대 구축`이라는 표어에 맞춰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지역산업 고도화, 지역거점 연계 기반구축, 문화관광산업 육성이라는 3대 추진전략을 통해 사업이 진행될 전망이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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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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