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제천시가 출산축하금을 최대 500만원까지 높이는 등 육아 지원을 위한 시책을 강화하고 나섰다.

기존 출산축하금은 첫째 40만 원, 둘째 60만 원, 셋째 이상 100만 원이 일시금으로 지원 됐으나 2019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부터는 첫째 100만 원, 둘째 300만 원, 셋째 이상 500만 원으로 대폭 상향된다.

이와 함께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에 관한 항목을 추가해 기존 정부지원 대상 뿐 아니라 시에 주민등록을 둔 산모라면 누구나 산후 건강관리사 파견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임신에서 출산, 양육까지는 진료비나 출산용품 구매 등 상당한 비용이 들어 예비 부모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라며 "이번 출산축하금 상향으로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이 덜어져 지역 내 출산장려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산모를 대상으로 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지원 사업도 시작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이번 지원사업은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소비체계를 구축하고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도에서 전국 최초로 실시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제천시에 거주하면서 자녀를 출산하고 꾸러미사업을 신청한 산모로써 출산한 자녀가 주민등록상 산모와 함께 등록되어야 한다.

신청방법은 지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출생신고 시 꾸러미사업 신청서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지원은 산모 1인당 연간 18만 원의 한도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지원받게 된다.

꾸러미는 지역에서 생산한 친환경농산물 및 가공식품으로 구성되며, 지원 1회당 4품목 이상의 구성으로 된 먹거리가 공급될 예정이다.

또 공급업체에서는 수 개의 꾸러미 세트를 제작하고, 그 중 산모는 원하는 종류의 꾸러미 세트를 선택 할 수 있다.

지원과 관련된 기타 자세한 내용은 농업정책과 친환경농업팀(☎043(641)6822) 또는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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