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대전 서갑)은 지역구에서 내리 5선을 한 정치인으로 풍부한 정책역량과 남다른 균형감각을 인정받고 있다.

19대 국회 부의장을 지냈고, 소속 상임위원회인 외교통일위원회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언론인 출신으로 친화력과 소통능력이 강점으로 꼽히고 여야간 협치를 구현할 수 있는 자질과 경험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대 국회의 절반을 훌쩍 넘긴 박 의원은 정치활동을 통해 다양한 성과를 냈다. 지역의 숙원사업이었던 옛 충남도청 부지매입비 사업을 해결했고,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각종 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박 의원은 "의정활동, 지역구 활동, 중앙 정치, 외교·안보 사안에 대해 열정을 다하려고 했으나 부족함을 느낀다.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해 국회 한·중 외교협의회 회장으로서, 국회 한반도 평화와 번영포럼 대표로서, 민주당 재외동포 위원장으로서 외교 지평을 넓히려고 동분서주 했다"며 "지역의 10년 숙원사업 이였던 옛 충남도청 부지 매입비, 호남선 직선화 사업을 해결했다. 또 대전시의 `3대 숙원사업`인 효뿌리마을조성(충청권 유교문화권),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기본계획수립 용역비, 융합의학관련 인프라조성 타당성 조사 용역비 등 국비확보에 기여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왕성한 활동으로 당에서 평가하는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3년 연속 선정됐고, 국가발전 및 국민복지 향상에 공헌한 공로로 대한민국 베스트 인물대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충청지역을 아우르는 구심점을 역할을 하는 정치인의 부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진정한 정치인은 지역을 사랑하되 전 국가적 관점에서 헌신해야 한다. 저는 처음부터 망국적 지역구도를 깨겠다는 입장이었다"고 답했다. 그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인사·예산의 홀대를 받았다. 전직 두 대통령의 공약사항임에도 옛 충남도청 부지매입비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며 "하지만 제가 앞장서서 해결되지 않았던 사업비 문제를 문재인 정부 출범된 첫 해에 해결됐다. 충청인들이 역량 있는 정치인으로 키워주신 덕분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지난 한 해의 성과로는 남북 간의 평화를 아쉬운 점은 서민 체감경기를 꼽았다. 박 의원은 "전쟁불안 속의 한반도는 남북 정상 간 세차례의 만남을 통해 평화분위기로 전환됐다"고 평가했고, 경제·민생문제는 "서민들의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체감경기 회복에 정부·여당이 최우선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록의 5선 정치인 답게 차기 총선과 관련해서도 뼈 있는 말로 각오를 대신했다. 박 의원은 "전 늘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했고 그 평가를 받아 시민들께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키워 주셨다고 생각한다"며 "민심이라는 바다는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뒤집을 수도 있다. 늘 두려운 마음으로 반듯하고 진솔하게 매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의원은 2000년 16대 국회에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된 이후 내리 5선에 성공했다. 19년간의 의정생활 동안 대전시로부터 14번, 충남도로부터 6번의 감사패를 받았으며, 강원도와 제주도에 대한 국비공로로 두 지자체의 명예도민증을 받기도 했다.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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