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예술기획 색책음악콘서트 II `The White Color; 순수하고 자유로운 음악`=2019년 1월 5일 오후 3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대전 클래식 기획사 나무예술기획이 준비한 이번 기획공연은 `시각`과 `청각`을 함께 적용시켜 `우리가 인지한 그 색(The Color)과 그에 어울리는 음악이 우리의 감성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라는 질문으로부터 시작됐다. 최근 예술치료가 크게 주목을 받고 있으면서 마음의 언어로 색이 상한 감정을 어루만져주는 도구로 활발히 선호되고 있다.

나무예술기획은 지난해 `오렌지 컬러`를 선정한데 이어 내년에는 자유로움, 순수, 천진함, 완전함 그리고 완성 등의 의미를 가진 `화이트색(The White Color)`을 선택했다. 공연은 연주자들이 직접 이 색에 어울리는 곡을 선곡한 후, 관객들에게 설명과 함께 음악을 들려주는 공감치유 콘서트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에는 대전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최진아`, `앙상블위드`, 앙상블 트라움`, `피아노듀오 동행`, `피아노수다`, `피아노앙상블 뒤나미스`, `피아노 아벡`이 함께 참여한다.

△송암서학회전=30일까지 대전예술가의집

송암 정태희 선생 문하생들의 작품을 한 데 모은 `2018 송암서학회전`이 개최된다. 송암서학회는 서예가 송암 정태희 선생의 문하생 36명으로 구성돼있다. 대부분 대전시 미술대전 서예부문초대작가이며, 그중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로 15명이 활동하고 있는 예력이 깊은 모임이다.

이번 전시는 1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총 29명의 회원이 참여해 서예의 각 서체와 문인화, 전각, 서각까지 서예술의 모든 분야를 선보인다.

송암서학회는 1974년에 창설돼 송암한묵회라는 명칭으로 1993년까지 10여 회의 회원전을 이어왔다. 이후 송암 선생이 대전대 서예과 교수로 부임한 뒤 회원들은 전시 없이 묵묵히 붓과 더불어 지금까지 필력을 키워왔다. 지난 2016년 송암 정태희 선생의 정년퇴임을 기념해 23년 만에 사제동행전을 연 것을 계기로 명칭을 송암서학회로 개칭해 더 새로운 모습으로 정진하며 이번 전시를 열게 되었다.

물속에서 아직 나오지 않은 잠룡처럼 묵묵히 서예를 연마해 온 회원들의 작품 활동을 보여주는 이번 전시는 대전에서 활동하는 서예가들에게 많은 도움과 자극이 될 것이다.

송암서학회전의 오픈식은 오는 26일 오후 5시다.

원세연·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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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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