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무궁화축구단은 의경 선수 14명 외에 추가로 선수를 선발해 선수단을 운영하는 계획을 수립해 최근 연맹에 내년도 리그 참가를 신청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아산의 내년 시즌 2부리그 참가를 승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연맹은 아산이 경찰청의 돌발적인 운영협약 파기와 선수 수급 중단으로 예상치 못한 피해를 본 점, 아산 소속 의경선수의 구제 필요성, 리그 운영의 안정성 등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K리그2는 내년 시즌에도 10개 구단 체제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아산은 아산시의 예산 지원에 힘입어 경찰청 소속인 선수 14명을 활용하는 한편 선수를 추가로 충원해 리그 참가를 위한 최소인원인 20명을 채워 2부리그에 참가할 계획이다.
다만, 이사회 의결에 따라 아산은 오는 2020시즌까지 K리그2에 참가한다. 이후엔 시민구단 등으로 전환해야만 존치가 가능하다.
앞서 아산은 올해 K리그2 우승으로 1부 자동 승격 자격을 얻었지만, 경찰청의 선수 모집 중단으로 내년 최소인원인 20명을 충족하지 못함에 따라 승격 자격을 박탈당했다.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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