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들, 버스 연장 운행 등 대책 분주

충북 대부분 지역 택시운행이 전면 중단된다. 지자체들은 버스를 연장 운행해 교통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청주시 택시업계는 20일 오전 4시부터 21일 오전 4시까지 불법 카풀앱 근절과 생존권 보장을 위한 1일 전면 운행중단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전국의 법인·개인택시 전체 운수종사자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국회 앞에서 열리는 제3차 택시 생존권 보장을 위한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청주시에 등록된 법인택시 1606대 및 개인택시 2537대도 이날 운행을 중단하고 집회에 참여하기로 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대형 IT기업 카카오모빌리티가 준비 중인 카풀서비스를 중단하고, 현재 출퇴근 시 돈을 받고 카풀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제81조 제1항 제1호 조항을 삭제하는 법안의 국회통과를 요구할 예정이다.

청주시는 이날 택시업계 파업으로 시민들의 출·퇴근길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요노선에 대해 버스 운행을 오후 10시 30분에서 11시 30분까지 1시간 연장 운행한다.

음성·괴산군 등 일부 지역은 정상운행하지만 충주시 등 도내 대부분 지역 택시 종사자들은 `1일 파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지자체들은 대중교통 이용 및 자가용 함께 타기 운동 홍보 등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예정이다.지역종합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