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에서 보은을 잇는 국도 37호선 인포-보은 17.88㎞ 도로가 20일 오후 4시부터 전면 개통한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인포-보은 도로는 충북 영동과 옥천, 보은, 충남 금산 등 충청권 주요지역을 잇기 위해 2009년 4월 착공했다.

이후 10년여 공사기간 동안 337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 연장 17.88㎞, 폭 20-26.5m 규모의 4차선 도로로 건설됐다.

국토부는 이 도로가 개통되면 기존 국도와 비교해 운행거리는 23㎞에서 18㎞, 통행시간은 기존 40분에서 25분으로 각각 단축되고, 물류비용은 20년간 2800억 원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금산, 옥천, 보은 고속도로 IC를 연결하는 간선 국도망 확중에 따라 지역간 접근성이 높아져 보은첨단산업단지 활성화와 속리산국립공원 관광밸트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악지와 대청호 수변의 좁고 위험한 도로사정도 크게 개선돼 사고위험도 크게 줄였다.

대청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자전거도로도 함께 신설돼 관광객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간선도로과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 간 간선도로를 지속적으로 확중하는 등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고, 낙후된 곳의 접근성을 높여 지역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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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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