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오는 2022년까지 해양수산 분야에 4조 6904억 원을 투입하고 1만 204개 일자리 창출을 추진한다.

19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남 일자리, 혁신·동반성장을 위한 민선 7기 충남해양수산발전계획 보고회`를 갖고 충남 해양수산발전계획 보고, 도민과의 대화, 해양수산 발전계획 공동실천 협약 등을 진행했다.

충남 마른 김 가공수협과 태국 간에 1000만 달러 수출 계약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는 농수산식품 중 김 단일 품목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도는 이날 보고회에서 2022년까지 4조 6904억 원을 114개 사업에 투입, 1만 204개 일자리 창출과 6000만 원의 어가소득 달성, 해양관광객 1820만 명, 항만물동량 1억 9200만 톤을 목표로 하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깨끗하고 건강한 바다, 행복하고 풍요로운 바다, 찾고 싶고 살고 싶은 바다 등 3개 정책과 5개 추진 전략, 32개 주요 핵심 과제를 세분화해 추진한다.

5개 추진 전략은 해양수산 일자리 창출(4987억 원), 어가소득 및 복지 증진(1조 4491억 원), 청정한 해양환경 보전(7804억 원), 체험형 해양관광·레저 육성(5337억 원), 해양수산 기반구축(1조 4285억 원) 등이다.

32개 주요 핵심 과제는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해양치유산업 육성, 왜목 마리나 조성, 해양 귀어·귀촌인 통합지원체계 구축, 위판장 현대화 및 수산식품·가공 산업 육성 등 양질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 수산생물 산란·서식환경 조성, 친환경 스마트 양식 산업 육성 등 어업 외 소득 창출과 복지 증진정책이 포함됐다.

또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2022 보령 해양머드박람회 개최, 마리나 및 크루즈 활성화, 항·포구 시설 현대화 및 관광인프라 확충, 해양문화 및 어업유산 관광자원화 등 사계절 체험형 지원계획과 항만 물동량 증대 계획도 담겼다.

도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보완해 민선 7기 해양수산발전계획을 확정하고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정부예산 확보 활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승조 지사는 "이번 계획은 민선 7기 충남 해양수산의 비전과 추진 방향이 담겨 있으며 우수한 해양수산 자원을 잘 활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혁신·동반성장의 원동력으로 만들겠다"며 "공동실천을 다짐한 만큼 그 뜻을 잘 살려 가능성의 바다를 결실의 바다로 이끌고 함께 충남 해양수산의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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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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