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대전시교육청 에듀힐링 캠페인] ⑧대전에듀힐링센터 성과

행복활짝 힐링캠프는 자연 속에서 마음 여행을 하며 치유 할 수 있도록 돕는다. 2박 3일 동안 소규모 합숙을 통해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집단의 역동을 경험할 수 있다.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행복활짝 힐링캠프는 자연 속에서 마음 여행을 하며 치유 할 수 있도록 돕는다. 2박 3일 동안 소규모 합숙을 통해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집단의 역동을 경험할 수 있다.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최근 수 많은 현대인들이 정신 건강을 유지하고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학교도 마찬가지로 교육 환경 변화로 인한 교육 주체의 심리적 부담 증가와 교육활동 침해 사례로 몸살을 앓기도 한다. 사회가 이렇다보니 공교육 내에서도 학생·학부모·교직원의 마음건강, 정신 건강 지원 요구가 높다.

대전시교육청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고, 교육공동체가 심리적 문제를 해결해 더 나은 삶을 꿈꿀 수 있도록 돕는 에듀힐링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에듀힐링센터는 2015년 5월 개원해 현재까지 교육가족의 정신건강, 마음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개원 이래로 현재까지 총 이용자수가 1만 6500여 명에 달하며, 프로그램 이용에 대한 평균 만족도가 96.4%로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겪는 심리적 어려움의 해결을 돕고 정신건강·마음건강을 지원하는 우수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 한 해 대전교육가족과 함께 걸어온 에듀힐링센터의 행복 발자취를 돌아본다.

◇맞춤형 원스톱 힐링 상담·코칭=에듀힐링센터는 대전교육감이 위촉한 46명의 에듀-카운슬러와 상담기관 네트워크를 운영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원하는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개인 맞춤형 원스톱 상담 시스템을 구축했다. 올 해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진단 자료를 바탕으로 상담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접수 면접 단계를 강화했다. 심리검사 및 접수 면접을 통해 내담자의 상황을 분석하며, 이를 토대로 가장 적합한 전문가를 매칭해 상담이나 코칭을 맞춤형으로 운영했다. 올 한 해 개인 및 집단 상담·코칭은 1805명이 이용해 평균 만족도 97.4%를 보였다.

행복활짝 힐링캠프는 자연 속에서 마음 여행을 하며 치유 할 수 있도록 돕는다. 2박 3일 동안 소규모 합숙을 통해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집단의 역동을 경험할 수 있다. 올해 68명이 참여해 96.2%의 만족도를 보였으며 내년 1월에도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행복활짝 힐링캠프에 참여한 한 중학교 교사는 "이번 힐링캠프가 지난 한 학기 동안 지친 몸과 마음이 편히 쉬는 시간이 됐다"며 "고민과 걱정을 다 떨치고 새로운 한 학기를 힘차게 출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365 에듀코칭=비즈니스, 스포츠 분야에서 활용하던 코칭을 교육에 적용한 것으로 교육공동체를 구성하는 구성원이 행복한 공동체 속에서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에듀-코칭은 17개 시·도 중 대전이 유일하다.

`모든 사람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그 사람에게 필요한 해답은 그 자신에게 있다.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파트너(코치, 교사)가 필요하다`는 코칭 철학을 바탕으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코칭적 접근을 할 수 있도록 대상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소통과 공감으로 꿈꾸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운영을 했다.

`학생과 함께 코칭 여행`은 또래 코칭 문화를 조성하고 학생 개인에 맞는 성격유형을 찾아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코칭하는 프로그램이다. 전문 강사가 찾아가(오)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했으며, 34개교 629명이 참여해 94.1%의 만족도를 보였다.

특별교육 프로그램 `희망(H·O·P·E)` 교육은 교육활동 침해 관련 교직원, 학생 및 그 보호자를 대상으로 운영했다. 교육활동 침해를 당한 교직원을 보호하고, 관련자에게 맞춤형으로 매월 1회 상담과 교육을 실시했다.

학부모 마법 코칭은 성격유형에 대한 이해, 대화기법을 실습 중심으로 운영했다. 부모의 양육태도 등 현재 자신의 양육 상태를 분석하고 효과적인 대화기법 체득으로 자녀를 이해하고 바른 성장을 지원해 185명의 학부모가 참여했으며 93.3%의 평균 만족도로 행복한 가족문화를 조성하는데 기여했다.

교직원을 위한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에듀-코칭 직무연수와 에듀-코칭 무지개 아카데미, 대전 에듀-코칭 연구회 운영이 있다. 에듀-코칭 직무연수는 몸이 기억하는 체험 중심 연수를 통해 상담으로 풀고 코칭으로 꿈꾸는 코칭 문화를 조성함과 동시에 에듀-코칭 기법 현장 적용으로 티칭에 코칭을 더하는 학교문화를 확산했다. 기초, 심화, 역량강화, 전문가 과정으로 운영되며 전 과정을 이수하면 대전교육감이 에듀-코치 인증서를 발급한다. 학교 문화는 학교장의 역량에 따라 많은 변화를 보이기 때문에 CEO(최고경영자) 과정을 별도로 운영했으며 42명의 학교장이 CEO 에듀-코치 인증을 받았다. 411명의 교직원이 이수했으며, 97.3%의 평균만족도를 보였다.

에듀-코칭 무지개 아카데미는 다양한 상담 및 코칭기법을 활용해 학교 현장에 적용하고 코칭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7가지 세션(에듀-코칭, 부모양육태도, 감정코칭, DISC, EGO-OK그램, MBTI, U&I) 으로 나누어 연수를 제공했다. 1190명의 교직원이 참여해 96.4%의 평균만족도를 보였다.

에듀-코칭 연구회는 에듀-코칭 직무연수 이수자 중 희망자를 중심으로 연구회를 운영함으로써 에듀-코칭 실천 및 확산 분위기를 조성했다. 에듀-코칭 연구회 사례 워크숍, 에듀-코칭 연구회 학술 논문 발표회 등 에듀-코칭에 대한 이론 구축과 실천 사례 공유로 에듀-코칭 모델 구축 민 확산에 기여했다.

◇에듀힐링 행복 나눔=에듀힐링센터는 교육가족의 마음건강, 정신건강을 지원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마음단단 프로젝트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한 에듀-서포터즈, 에듀-코칭 연구/선도학교, 에듀힐링 글로벌 페스티벌을 운영했으며 2021년 에듀힐링진흥원 개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에듀-서포터즈는 물리적·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교직원TF와 정책자문단으로 구성돼 있다. `선생님 마음 사용 설명서`, `에듀-코칭 매뉴얼` 등을 개발해 학교 현장에서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정책을 모니터링하는 등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는 교사를 응원하는 탁상용 `마음달력`을 개발했으며 학사일정에 맞게 교사의 마음을 위로하거나 응원하는 글귀와 그림으로 구성했다.

또한, 에듀 코칭 문화를 학교 현장에 전달하고 적용하기 위해 에듀-코칭 연구학교 2교, 선도학교 20교를 운영하고 있다. 에듀-코칭 연구·선도학교는 코칭 모델을 학교에 적용해 교과 활동, 창의적 체험활동, 생활 교육장면에서 소통하고 배려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에듀-코칭 연구학교인 가수원초는 연구학교운영 최우수학교(상위10%)로 선정돼 구성원의 행복감 증진에 기여했다. 20개 선도학교는 제2회 에듀힐링 글로벌 페스티벌에 참여해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나눴다.

지난 11월 20-22일에는 에듀힐링센터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지자체, 대학, 연구기관, 지역사회 상담 및 코칭기관이 함께하는 에듀힐링 글로벌 페스티벌이 열렸다.

상담, 코칭, 동행, 힐링 4개의 ZONE에서 53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60개 전시·체험 부스가 운영됐으며, 특별프로그램으로 학부모를 위한 학부모 코칭, 고3 수험생을 위한 역사코칭, 이미지 메이킹을 비롯해 에듀힐링진흥원 설립을 위한 원탁 포럼과 에듀-코칭 우수사례 세미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페스티벌에는 4500명 이상의 학생·학부모·교직원·시민이 참여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에듀힐링센터는 전국 최초, 전국 유일의 교육가족 상담·코칭 기관으로서 대전교육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교육을 변화시키는 거점센터가 되고 있다"며 "전문가 인력풀 컨트롤 타워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해 교육가족에게 보다 효과적이고 질 높은 마음 건강, 정신 건강을 지원을 위해 지금도 발전하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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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0-22일에는 에듀힐링센터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지자체, 대학, 연구기관, 지역사회 상담 및 코칭기관이 함께하는 에듀힐링 글로벌 페스티벌이 열렸다.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지난 11월 20-22일에는 에듀힐링센터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지자체, 대학, 연구기관, 지역사회 상담 및 코칭기관이 함께하는 에듀힐링 글로벌 페스티벌이 열렸다.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에듀-코칭 직무연수는 몸이 기억하는 체험 중심 연수를 통해 상담으로 풀고 코칭으로 꿈꾸는 코칭 문화를 조성함과 동시에 에듀-코칭 기법 현장 적용으로 티칭에 코칭을 더하는 학교문화를 확산했다.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에듀-코칭 직무연수는 몸이 기억하는 체험 중심 연수를 통해 상담으로 풀고 코칭으로 꿈꾸는 코칭 문화를 조성함과 동시에 에듀-코칭 기법 현장 적용으로 티칭에 코칭을 더하는 학교문화를 확산했다.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정성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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