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과 건양대는 17일 지식재산 인력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건양대 재학생이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에서 운영하는 `지식재산학 학점은행제` 온라인 교과목을 이수하면, 이를 정규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이 무료로 운영하는 지식재산학 전공 과정은 2015년 충남대를 시작해 이달 기준 전북대, 제주대 등 총 11개 대학에서 운영 중이다.

올해의 경우 연구개발과 지식재산, 특허법, 특허정보 조사와 분석, 지식재산권법, 특허명세서 작성실무 등 14개 과목에 7800명이 수강신청을 하고 학습 중이다.

건양대 관계자는 "협약을 반영해 학칙개정 등 준비작업을 거쳐 내년 2학기부터 특허청 지식재산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온라인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어 학생들의 취업과 창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지식재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원격학점은행 교육이 확대되는 것은 뜻 깊은 일이며, 앞으로도 전국 대학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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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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