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가오동길의 확장 공사후 모습. 사진=대전시 제공
동구 가오동길의 확장 공사후 모습. 사진=대전시 제공
그동안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어온 대성동삼거리 일원 등 대전 동구 가오동길 전 구간의 확장공사가 완료됐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가오동길 확장공사는 총 2.32㎞ 구간을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로 향후 원활한 교통흐름이 예상된다. 홍익아파트에서 은어송아파트까지 1.6㎞는 2012년에 1차 완료됐으며 2차 준공구간인 대성동삼거리까지 0.72㎞ 구간은 이번에 완료됐다.

이 공사는 2016년 8월에 착공해 총사업비 100억 원이 투입됐으며, 전주·통신주 지중화 및 보도 내 지장물 최소화로 보행환경개선은 물론 도시미관을 크게 개선했다.

대성동삼거리 일원은 상습 교통정체 구간으로 출퇴근시간에는 700m 정도가 정체돼 신호를 평균 3-4번 받아야 통과될 정도였지만 이번 도로확장으로 교통소통이 원활해져 시민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었다.

가오동길 도로확장 공사 완료로 가오동, 대성동 일원 숙원사업이 해결되고 인근의 지지부진한 개발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또 가오동길이 대종로 교통량의 일부를 분담해 옥계동, 석교동 일원의 교통흐름이 개선되고, 만인산 휴양림, 상소동산림욕장 등 접근성이 높아짐에 따라 관광지와 인근 하소산업단지 등의 활성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허춘 시 건설관리본부장은 "성숙한 시민정신으로 공사기간 중 불편함을 참고 기다려 주신 시민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도로확장 등 안전하고 편리한 기반시설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동구 가오동길의 확장 공사전 모습. 사진=대전시 제공
동구 가오동길의 확장 공사전 모습. 사진=대전시 제공

이호창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