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디무지크 필하모니아
안디무지크 필하모니아
2018년도 12월 달력 한장만 남았다. 12월은 크리스마스와 송년회 등으로 챙겨야 할 일들이 적지않다. 송년회와 크리스마스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크리스마스 공연을 소개한다.

대전시립합창단은 19일 다채로운 캐럴을, 대전예당은 21일 다재다능한 엔터테이너였던 번스타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각각 무대에 올린다.

◇대전시립합창단=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The Holy & Merry Christmas`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아카펠라, 핸드벨앙상블과 함께하는 캐롤, 드럼, 베이스 기타, 클래식 기타 등 다채로운 악기가 신나는 리듬을 선보이는 캐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동혁 전임지휘자의 지휘로 맑고 섬세한 핸드벨음악은 페스티벌 핸드벨 앙상블팀이, 신나는 캐롤에는 드럼 박성호, 베이스 기타 조관희, 클래식 기타 김병현이 함께한다. 또한, 김현정의 안무로 감미로운 합창과 신나는 율동이 어우러진다.

연주회의 전반부는 캐롤 모음곡과 영국 민요, 영국의 전통 캐롤 등으로 설레는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흠뻑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곡들로 꾸며진다. 영국의 대표적인 성가 작곡가 존 루터의 캐롤 모음곡 `고요한 밤`, `천사의 캐롤`을 비롯해 `크리스마스에 사랑이 내려오네` 등을 연주한다. 이어 빅토리아의 `위대한 신비여`와 영국의 전통캐롤`고요한 밤`을 아카펠라로 들려준다.2부는 천상의 소리로 신비로운 화음을 만들어내는 페스티벌 핸드벨 앙상블의 스페셜 무대를 시작으로 막을 연다. 연주곡은 도브린스키 편곡 `징글벨`과 톰슨 편곡 `장난감 병정들의 행진`으로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이어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인형 모음곡`중 호두까기와 징글스`와 길핀의 `우리는 크리스마스 나무를 장식할거야`를 신나는 율동과 함께해 신명나는 무대를 선사한다.

◇대전예술의전당=미국을 대표하는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레너드 번스타인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음악으로만 꾸며진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21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열린다. 첫 곡은 오페레타 캔디드 서곡으로 에너지 넘치고 활기찬 오케스트라 연주로 시작한다. 이어 화려한 기교와 익살스러움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소프라노 아리아 `보석의 노래`를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구은경이 부른다. 번스타인 최고의 걸작으로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바이올린 협주곡 `세레나데 플라토 심포지엄을 대전시립교향악단 악장 바이올리니스트 김필균의 협연으로 연주한다.

번스타인의 작품 중에서 가장 대중적 사랑을 받는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는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작품으로 발표와 동시에 "가장 미국적인 뮤지컬을 창작했다"는 칭송을 받으며 지금까지도 브로드웨이를 대표하는 뮤지컬이다. 공연에서는 아리아 투낫인 등 3곡을 소프라노 유성녀, 테너 이동명, 여성중창단이 함께한다.

공연의 마지막은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중 `심포닉 댄스`로 뮤지컬에서 발췌한 오케스트라 연주곡으로 만든 콘서트용 작품이다. 지휘자 이운복과 안디무지크 필하모니아가 아름다운 선율로 서정미 넘치는 피날레 무대를 장식한다.

원세연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왼쪽부터)음악감독 및 지휘 이운복, 바이올린 김필균, 클래식기타 김병현, 베이스기타 조관희
(왼쪽부터)음악감독 및 지휘 이운복, 바이올린 김필균, 클래식기타 김병현, 베이스기타 조관희
페스티벌핸드벨 최종 사진
페스티벌핸드벨 최종 사진

원세연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