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로비 김태윤 생명사랑 시온 쉼터 후원 콘서트=17일 오후 7시 계룡문화예술의전당

지난 2016년 5월 충남 계룡시에 위치한 개농장 구조견 보호소인 `시온쉼터` 이전을 위한 콘서트가 열린다.

하야로비 김태윤의 생명사랑 메신저 프로젝트로 진행될 이번 콘서트는 유기동물 예방 캠페인 음반에 참여했던 8090 유명가수들이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는 `생명사랑` 팀원이자 `분홍립스틱`을 부른 가수 강애리자와 하얀겨울의 주인공 Mr2.이민규가 출연해 히트곡을 부를 예정이다.

대중연예인과 일반인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생명사랑` 팀은 `인간과 동물의 생명사랑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자살 예방, 위안부, 아동학대, 싱글맘, 장애인 등 인간의 생명사랑 활동과 유기동물 예방, 입양 캠페인 등 동물의 생명사랑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있는 하야로비 김태윤 생명사랑 대표는 "동물의 생명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과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한 해가 저물어가는 12월에 또 하나의 생명사랑의 기적을 만들어 내자"며 "유기견과 구조견 105마리가 살고 있는 시온 쉼터가 좀더 좋은 환경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오티즘 아티스트 5인 그룹전 `도넛박스 3`=오는 31일까지 갤러리 리안제이

발달장애 작가 5인의 그룹전 `도넛박스3`이 열린다. 이번으로 3회째를 맞이하는 도넛박스 전시는 조금 특별할 수 있는 다섯 작가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그림에 담아냈다. 도넛박스 프로젝트는 `자폐`라는 자신의 세계에만 존재할 것 같던 그들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문을 여는 기회가 됐다. 이들은 프로젝트를 통해 다름을 개성으로 표현하고, 이것들이 재능으로 변모해 성장했다. 이번 전시는 일반적으로 갖고 있는 `다름`에 대한 편견에 관해 생각해 보게 하며, 예술의 표현에 담겨진 치유와 성장 그리고 그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느끼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대전에서 활동하고 있는 오티즘(Autism) 아티스트 다섯 작가들은 저마다 다른 모양의 도넛과 같다. 서로 다른 종류의 도넛들이 그 달콤함으로 도넛박스를 받는 사람에게 행복을 주는 것처럼, 이 작가들 역시 보는 이들에게 다섯 가지의 다른 행복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행복을 선사한다. 비록 자신만의 고유한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작가들이지만, 오히려 이러한 다름은 그림 속에서는 독특한 향기와 표현으로 우리에게 신선하게 다가온다. 예술가에게 있어 중요한 덕목 중 하나는 바로 그 누구와도 다른 `차별성`이니 말이다. 그렇기에 5인 작가들의 다른 표현과 이야기를 하나씩 알아보는 것은 다양한 도넛이 든 박스를 선물 받는 것과 마찬가지로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이다.

원세연·김성준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원세연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