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애
박미애
[계룡]육군 정훈병과장에 첫 여성장군이 취임해 활기찬 정훈 활동이 기대된다.

박미애 준장(진급예정자·사진)은 17일 계룡대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43대 육군 정훈병과장에 취임했다.

육군이 정훈병과장에 여성 장군을 보임한 건 1949년 창설 이후 69년만에 처음이다.

신임 박미애 장군은 취임사를 통해 "육군 무형전력의 원천이자 토대인 정훈병과가 미래 육군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장병들에게 군의 존재목적과 복무가치를 튼튼히 심어주고, 감성세대 장병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새롭고 창의적인 육군문화를 발전시키며 육군의 가치와 미래 비전, 정책이 추동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홍보 및 공보의 최 일선에서 국민의 신뢰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병혁 육군참모차장은 "신임 병과장을 중심으로 모든 구성원들이 육군의 도약적 변혁을 이끄는 최 일선에 서 있다는 드높은 자부심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무장한 가운데, 국민들로부터 진정한 신뢰와 사랑을 받는 `강한 육군, 자랑스러운 육군` 육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박미애 장군은 여자정훈장교 3기로, 육군본부 공보과 총괄장교를 거쳐, 5군단 정훈공보참모, 수도방위사령부 정훈공보참모, 여군 첫 한미연합사 공보실장, 육군본부 홍보과장 등 전후방 각지 및 정책부서에서 정훈공보분야 주요직책을 두루 역임, 군 홍보사안에 대해 핵심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전달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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