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양승조 지사, 유병국 충남도의회 의장 등 조문
이날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 협력업체 직원으로 일하다 사고로 숨진 김용균씨의 빈소가 차려진 태안의료원 장례식장을 찾은 양 지사는 조문한 뒤 이 같이 말했다.
양 지사는 "또 한 명의 젊은이가 직장 내 안전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도지사이기에 앞서 자식을 기르는 부모의 입장에서 너무나 가슴이 저려온다"며 애도의 뜻을 표한 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우리 주변의 위험 작업장에 대한 보다 철저한 안전 점검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절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용을 절감한다는 핑계로 위험한 작업이 방치돼선 안 된다"며 "근로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일 할 수 있도록, 작업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충남도의회 유병국 의장과 의원들도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김씨는 지난 11일 오전 3시 20분쯤 태안군 원북면 태안화력 9·10호기 석탄운송설비를 점검을 하다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진 채 발견됐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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