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시군이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방역망을 촘촘하게 가동한다

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13일 시험소 회의실에서 시·군 축산과장과 충남수의사회장, 축종별 생산자 단체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축전염병 지역예찰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올해 도내 및 국내외 가축전염병 발생 동향을 살피고, 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재난형 가축 질병 예방을 위한 방역 대책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와 함께 최근 홍성지역에서 구제역 감염항체인 NSP가 검출됨에 따라 홍성군 전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구제역 일제검사 추진 결과를 공유했으며, 백신 접종률 제고 등 효율적인 차단 방역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역예찰협의회 위원장인 신창호 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우리 도는 양축농가와 함께 노력한 결과 현재까지 AI와 구제역을 성공적으로 막아내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선제적이고 효과적인 AI·구제역 방역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중국 전역에 확산되고 있는 상황으로 국내 전파 차단을 위해선 양축농가 등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돼지에게서 갑작스런 청색증이나 출혈, 폐사 등 이상증상이 발견되면 신속히 방역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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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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